신한투자증권,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업황개선 가능"
13일 국내 증시에서 효성티앤씨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효성티앤씨는 전일보다 4.53% 오른 3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 시장은 올해 급격한 수요둔화 및 공급 증가로 역대급 불황기를 겪었으나 중국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리오프닝 이후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요지의 보고서를 냈다.
그에 따르면 글로벌 스판덱스 시황은 2021년 역대급 호황 이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대규모 증설 등의 영향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 90% 중후반대를 기록하던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올해 8월 51%까지 하락했고, 재고 일수는 50일 수준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저점 이후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올해 10월 스판덱스 가동률은 81%까지 상승했고 재고일 수도 26일로 빠르게 감소했다"며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수요 개선에 따른 판매량 회복으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분석하며 효성티앤씨 목표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