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포인트(0.29%) 오른 2,379.2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8억 원, 39억 원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은 홀로 451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7.1%로 예상치였던 7.3%를 밑돌았고, 근원물가 역시 6.0%로 예상치인 6.3%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소식에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 일제히 3% 넘게 급등 출발했다.
하지만 현지시간 14일 발표되는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국내 증시도 FOMC 경계감 속에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7%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로직스(+2.68%), SK하이닉스(+0.12%), 삼성SDI(+2.64%), LG화학(+2.41%), 삼성전자우(+0.93%), 현대차(+0.31%), NAVER(+0.52%), 기아(+1.37%)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4포인트(0.41%) 오른 718.1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억 원, 30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홀로 6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0.12%)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8%), 에코프로비엠(+0.20%), 엘앤에프(+0.31%), 카카오게임즈(+2.07%), HLB(+0.76%), 펄어비스(+1.90%), 에코프로(+1.86%), 셀트리온제약(+3.17%), 리노공업(+0.95%)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2.94%), 게임(+2.50%), 디스플레이패널(+2.47%), 제약(+2.1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는 소식에 24% 급등하면서 이날 헬스케어와 제약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내린 1,292.0원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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