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정성화X양준모X민우혁, 연습실 넘버 라이브 영상 공개…눈과 귀 사로잡는 압도적 열연

입력 2022-12-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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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이 오는 12월 21일 서울 개막을 앞두고 안중근 역 세 배우의 연습실 넘버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뮤지컬 ‘영웅’의 연습실 넘버 라이브 영상은 작품의 주요 넘버인 ‘십자가 앞에서’, ‘그날을 기약하며’, ‘영웅’을 장면 시연과 함께 담아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의 현장감 넘치는 라이브와 열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세 배우는 인물에게 체화한 살아 숨 쉬는 연기를 펼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십자가 앞에서’는 서정적인 음률에 실린 정성화의 풍부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그뿐만 아니라 정성화는 이토 히로부미 암살 계획을 실행하기 전 떨리고 불안한 마음을 고백하는 안중근의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안중근과 동지들이 거사의 성공을 염원하며 노래하는 ‘그날을 기약하며’는 양준모의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안중근의 강인한 신념을 느낄 수 있는 양준모의 힘 있는 목소리와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조역들과의 합창이 더해지며 다가올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웅’ 넘버 시연 장면은 민우혁이 호연을 이어갔다. ‘영웅’은 안중근이 먼 타국에서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고 마음을 다잡는 안중근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혼란스러움을 떨치고 비장함을 표출하는 모습을 절실히 드러낸 민우혁은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디테일한 연기로 무게를 잡아나갔다.

안중근 의사의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역에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이, 설희 역에는 정재은, 린지 배우가 함께하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2022년 12월 21일부터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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