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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2-15 07:56   수정 2022-12-15 07:56

    < 원자재 헤드라인 >
    美 12월 FOMC 회의 공개… 빅스텝 발표 전후, 달러화 약세 유지
    英 인플레 정점론 대두… 빅스텝 예상 속 파운드화 강세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 전세계 원유 수요 강력 증가 전망
    빅스텝 불구 매파적 발언 파장… 암호화폐, 1만 8천 달러 선 회복 후 하락
    < 달러화 > 드디어 올해의 마지막 정례회의인, 12월 FOMC 회의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연준의 속도조절론에, 마지막 방점을 찍어주면서,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에서 한걸음 물러나,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죠? 달러화는 장 초반부터 약세로 시작해,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는 장중 한 때 잠시 103선을 찍었지만, 그래도 장중에는 104선을 유지했었는데요, 오늘은 아예 103선에 눌러앉았습니다. 이제는 심지어 내년에는 금리 인상 폭이 노멀 스텝, 즉 0.25%p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목소리도 꽤나 높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위치는 내년 2월, 0.25%p 올릴 가능성도 55.7%로 높여 잡았습니다. FX스트리트는, 달러화가 104선이니, 103선이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달러화의 현재 위치가 가장 중요한 지지선인 105.1선의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달러화가 105.1선 위로 올라간다면 추후 1차 저항선은 106.75선이, 2차 저항선은 108선이, 그리고 3차 저항선은 109.5선까지도 될 수 있다고 말했고요, 반면 달러화가 105.1선 아래로 떨어진다면 1차 지지선은 102.35선이, 2차 지지선은 101.3선이, 그리고 마지막 지지선은 심지어 100선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파운드화, 유로화 > 달러화가 지지부진하자 상대적으로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강하게 탄력을 받았습니다. 일단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이 연준보다 훨씬 더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은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상승세에 한 번 더 힘을 실어주고 있고요, 또 영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7%로 집계되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고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월 대비 크게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정점론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CNBC는 이미 유례 없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강행했던 영국이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빅스텝을 선택할 확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즉각 보도했습니다. 또, CNBC는 유럽중앙은행이 빅스텝과 자이언트스텝 중에, 빅스텝으로 노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유로존이 내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것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느리지만 금리 인상 기조 자체는 꾸준히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현 시점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시작일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내년 중에 구체적인 양적 긴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엔화 > 최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미국과 일본 양국 간의 국채 격차가 줄어들었죠? 엔화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내년에는 10년 만에 일본의 통화정책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10년 간 추진해 온 완화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자국의 임금상승률과 세계 경제의 성장 여부까지 면밀히 검토한 후에, 내년 하반기에 새로운 경제정책을 공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가 내년 4월에 끝나기 때문에, 발표된다면 4월 이후가 되겠는데요, 내년에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닥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본이 본격적인 긴축 기조로 탈바꿈하는 건 2025년이 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 국제유가 > 국제에너지기구 IEA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모두, 내년 전세계 원유 수요가 강력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OPEC은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과 주요국들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유럽 지역의 갈등 해결과 중국 내 원유 수요 증가가 전세계 원유 수요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고요, IEA는 유가 상한제로 인해 러시아산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내년 2분기 쯤에는 유가가 급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IEA는 최근 중국의 도로와 항공 교통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내년 중국 경제의 재개로 인해 원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점쳤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가 발표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IEA와 OPEC의 새로운 발표로 인해, 유가는 2%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 천연가스 > 미국과 유럽 모두 12월 26일 이후부터는 서리가 멈추며 생각보다는 따뜻할 것이라는 새로운 관측이 나오며, 즉각 8% 가까이 빠졌습니다. 또,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 맥킨지는, 키스톤 송유관의 가동 중단으로, 루이지애나 북부와 페름기 분지, 그리고 오클라호마에서 가스 비축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천연가스는 단기적 측면에서는 하락이, 장기적 측면에서는 상승이 예상된다며, 7달러가 넘어간다면 이후 7.39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고요, 7.604달러까지 뛰어넘는다면 8.177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원목 > 금리 인상이 늦춰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내려가겠죠? 모기지은행가협회는, 이번 주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신청 건수가 4% 늘어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시장의 냉각이 완화되면, 원목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곡물 > 오늘도 주요 곡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두를 제외한 대두유, 옥수수, 밀까지 모두 하락했는데요, 특히 밀은 전세계 3위 생산국이자 1위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도시인 오데사를 수차례 공격하면서, 곡물가의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또, 전세계 4위 옥수수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겨울철 우기, 그리고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정전이 끊이질 않으면서,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의 수확량이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계 옥수수 재고량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 금 > 연준이 빅스텝으로 방향을 확정 지으면서, 금은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권으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여전히 심리적 저항선인 1,800달러선은 웃돌았습니다. 팔라듐과 백금이 금, 그리고 은과 함께 하락하는 가운데, 나머지 금속들은 혼조세를 보입니다. 니켈과 구리는 상승했고요, 아연과 알루미늄, 납은 하락했습니다.
    < 암호화폐 > 각종 외신들은 샘 뱅크먼 프리드의 체포가 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한다고 전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FTX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 때 18,000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연준이 빅스텝을 발표한 이후, 일부 매파적인 발언과 점도표의 내년 긴축 예고에 대한 충격을 받고 일부는 낙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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