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에 이어 강북권 브랜드 대단지로 관심을 모은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에서도 최저 청약 당첨가점 20점이 나왔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전용면적 49㎡B와 84㎡A에서 최저 가점 20점이 나왔다. 특히 84㎡는 국민평형으로 불려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임에도 가점 20점에 당첨되는 사례가 등장했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인데,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을 따져 점수를 산출한다.
20점은 부양가족이 없는 1인 가구 세대주가 무주택 기간을 4년 이상∼5년 미만 유지하고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을 3년 이상∼4년 미만을 유지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점수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다른 주택형도 평균 당첨 가점 50점을 넘는 곳이 59㎡A·B, 84㎡E, 97㎡ 등 4개형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평균 20∼40점대를 기록했다.
당첨 가점 최고점은 74점으로 전용면적 59㎡B·D, 97㎡ 등 3개형에서 나왔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본 청약에서 16개 중 9개 주택형이 1·2순위 내 예비 정원을 채우지 못해 마감에 실패했다.
전날 올림픽파크 포레온에서도 소형 평수인 49㎡A형에서 최저 가점 20점이 나온 데 이어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 잇따라 저가점 당첨자가 나오면서 미계약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금리에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데다가 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분양을 받아도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 청약에 당첨돼도 계약을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가는 59㎡ 7억원, 84㎡ 9억∼10억원 선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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