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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31.6㎝ '눈폭탄'…항공·선박 결항 잇따라

입력 2022-12-18 09:22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산간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와 선박 등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오전 6시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대설경보를 내린 상태다.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 41.6㎝, 사제비 28.1㎝, 가시리 10.3㎝, 서귀포 5.5㎝, 제주시 산천단 5.3㎝, 서귀포 중문 4.7㎝ 등이다.

한라산 탐방은 현재 전면 통제 중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 탐라대학교사거리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서성로 전 구간은 모든 차량의 통행이 불가하고, 516도로 제주대사거리∼서성로 입구 삼거리 구간은 체인을 부착한 대형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평화로와 비자림로 명도암 입구∼516도로 교차로 구간, 제1산록도로 전 구간, 제2산록도로 전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 장비를 설치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17일 오후 10시부터 급변풍(윈드시어)과 강풍경보까지 내려진 제주공항은 다른 공항 날씨 문제까지 더해져 이날 오전 6시 기준 국내선 10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에선 새벽부터 활주로 제설작업이 진행됐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와 진도, 상추자도를 잇는 여객선 4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9일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눈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는 곳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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