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박지현, ‘기대-씁쓸-냉담’ 섬세한 감정 변화…시청자들은 빠져 든다

입력 2022-12-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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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박지현이 섬세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소속사 측은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박지현의 열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 12-14화 방송에서는 모현민(박지현)과 진성준(김남희) 관계에 변화가 나타났다. 모현민은 자신의 앞에서는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진성준에게 처음으로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모현민은 “다른 사람 눈치 같은 건 하나 신경 안 써야 그나마 봐줄 만하다”라고 덧붙이는 진성준 말에 실망했고, 그는 잠시나마 기대했던 본인의 모습이 우습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이 둘의 사이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모현민과 진성준에게 아이가 생긴 것. 모현민은 두 줄이 뜬 임신 테스트기를 진성준에게 보여주며 “그 애가 순양의 주인이 되는 걸 방해한다면 난 그게 누구든 뭐든 할 수 있어. 당신 할머니처럼”이라고 냉소적인 말투로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지현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극의 전개 속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진성준에게 느낀 기대감과 실망감, 서늘하게 경고하는 모습까지 다변하는 모현민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순양가 사람들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움직이는 캐릭터의 야망을 표현하는 박지현의 표정과 눈빛은 드라마에 더욱 빠져들기 충분했다.

한편,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종영까지 단 2화만 남겨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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