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농협의 역할 기대

입력 2022-12-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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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은 12월 27일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장태평 위원장과 이성희 회장은 현재 농촌현장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력문제’라는 점에 공감하고, 농촌인력중개사업과 외국인 노동자 수급 등 인력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성희 회장은 지역농협의 농촌인력중개 사업을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농업용 로봇 산업에 대한 농협의 전략적인 투자·육성을 농촌 노령화와 인력수급 문제에 중장기 대응 방안으로 제시하였다.

장태평 위원장은 농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협의 역할도 주문했다. “지역단위 농식품벤처기업이 네트워크 형태로 자생적 클러스터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며, 농협은 창업컨설팅, 생산자 지원, 유통 연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경남 하동지역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며 내년부터라도 농협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성희 회장은 “농협과 농업의 디지털 전환이 농협 사업과 농업·농촌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본다”며, “지역단위 스마트팜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보급형 스마트팜을 2024년까지 100개소까지 늘려 스마트팜이 농가 현장에 신속히 파급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정부와 농특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농특위 장태평 위원장은 최근 국회, 관계부처, 공공기관, 농식품기업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의견을 경청하는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특위는 폭넓은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본격적인 개혁 의제를 추진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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