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구 기업 이케아가 올해 말까지 러시아 공장 매각을 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케아가 매수자 또는 매수자들과 올해 말까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매수자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케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다음 달인 3월 러시아 매장 17곳을 폐점하고, 현지 제품 생산도 중단했으며, 현지 공장을 매각하고 법인 사무실을 폐쇄하는 한편 현지 인력 1만5천 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름철에 단기간 온라인 특가세일만 진행했다.
당시 에너지 기업부터 식품·의류 체인까지 많은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났다.
이케아는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공장 매각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으나 "매각 절차를 온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매수자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앞서 매수자 물색 과정을 내년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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