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동탄 터널 관통…2년 뒤 개통 목표

방서후 기자

입력 2022-12-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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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중 가장 먼저 개통하는 GTX-A의 삼성~동탄 구간 터널 관통식이 29일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수서역(GTX 신설역) 현장에서 어명소 2차관과 유경준·김병욱·이탄희 국회의원,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행사를 가졌다.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된 GTX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심도(지하 40m 이상 깊이)에 선로를 구축하고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직선으로 연결해 일반 지하철보다 빠르게 운행된다.

최대 운행속도가 시속 80∼100km인 지하철 전동차 대비 최대 시속 180km의 고속으로 달리는 만큼 서울과 수도권을 30분대로 연결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개통을 앞둔 GTX-A 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역∼화성 동탄역을 잇는 11개 역사 82.1km 구간을 달린다. 이 중 39.8km 길이의 삼성~동탄 구간은 총 사업비 2조690억원을 투입해 SR 동탄역에서 용인, 성남을 거쳐 신설 수서역을 지나 삼성역까지 잇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GTX-A 차량 출고에 이어 이번 터널 관통으로 GTX-A 노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직결, 오는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2024년 하반기에는 파주~서울역 구간, 2028년에는 파주~동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서~동탄 구간 개통 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돼 수도권 남부지역 통행시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동탄에서 수서까지 가는데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지하철 환승 등으로 80분이 걸렸다면 GTX 이용시 환승을 하지 않고도 19분이면 도달 가능해진다.

어명소 차관은 "수서~동탄 구간의 GTX 서비스 개시와 그 효과는 향후 GTX B·C 노선의 사업 추진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GTX가 목표 일정에 맞춰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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