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금과 은 매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금과 은을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내년에는 금과 은의 가격이 최소 2배 이상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이 당분간 금과 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미국 증시가 붕괴되고 있는 반면 금과 은의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금 가격은 지난 11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개월 사이 약 10%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이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금과 은 가격이 하락했지만 연준이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에 나설 경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통화정책을 전환하기 전에 서둘러 금, 은을 매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10월 연준의 피벗 시기를 내년 1월로 예상하며 달러는 폭락하고 금, 은, 비트코인은 급등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기요사키는 금과 은의 가격이 내년에는 최소 2배 이상 급등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1,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이 내년에는 온스당 3,800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며 "은의 경우에는 3배 이상 급등해 75달러를 찍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르그 키에너(Juerg Kiener) 스위스 아시아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비슷한 전망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키에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 가격이 내년 최대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단지 10%, 20% 수준이 아닌 신고가를 경신할 정도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내년 1분기쯤이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기침체를 맞게 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게 될 것이고, 이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순식간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비트코인닷컴)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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