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는 미국 대신 중국과 유럽에 주목해야"

입력 2023-01-24 15:33  


글로벌 IB(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는 미국 경제 대신 중국과 유럽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는 중국과 유럽 증시가 미국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월할 것"이라며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중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들어 미국보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가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종료하면서 예상보다 리오프닝 속도가 빨라지고 경제 전망도 나아졌다"면서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공급, 수요 확대로 유럽 경제도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온화한 유럽의 겨울 날씨로 천연가스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도 진정되고 있다"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이 최근 중국과 유럽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유럽의 경우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올해 겨울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중국과 유럽 주식에 주목해야 된다면서도 미국 주식에 꼭 투자하고 싶은 경우 중국과 유럽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종목을 선택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 트렌드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중국에 대한 수익 노출이 두드러진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면서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스(MPWR) ▲퀄컴(QCOM) ▲라스베이거스 샌즈(LVS) ▲엔비디아(NVDA)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을 기대주로 선정했다.
또한 미국을 제외한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 가운데선 ▲넷플릭스(NFLX) ▲라스 베가스 샌드(LVS) ▲부킹 홀딩스(BKNG) ▲필립 모리스(PM) ▲슐럼버거(BKR) 등을 선정했다. 코스틴은 "올해 하반기에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미국 대신 중국과 유럽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이 선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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