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블루오션' 브라질 잡아라…제바협, 전방위 지원

박승원 기자

입력 2023-01-27 19:07   수정 2023-01-27 19:07

    <앵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기업들의 브라질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실제 브라질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식약관 파견 건의 등 정부와 기업간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구 2억명이 넘는 세계 9위의 경제국인 브라질.

    중남미 국가 중 경제 규모 1위로, 남미의 공동시장인 메르쿠스(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5개국간 자유무역지역)의 맹주입니다.

    여기에 고령 인구의 증가와 공공의료 보장 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브리질 의약품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전체 남미시장 진출이란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브라질 의약품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 미국, 유럽과 비슷한 수준의 높은 규제로 인해 대웅제약이 브라질 톡신 시장 진출에만 2년 가까운 기간이 소요됐습니다.

    [김병진 대웅제약 나보타사업센터장 : 브라질의 의약품 허가 리드타임은 워킹데이로 180일입니다. 어려웠던 점은 브라질 허가 제출이 국내허가를 기반으로 했으나, 선진국 허가 자료를 요청 받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제약바이오협회가 나섰습니다.

    국내 기업들과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브라질 의약품 시장 진출 설명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브라질 의약품 시장의 인증 절차와 세금 등 현지 진출시 유의해야 할 부분을 설명하는 한편,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무엇보다 외교부와 코트라 등 정부와 협력하는 가운데 식약처 출신의 주재관을 파견해 브라질 보건당국과 직접 채널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본부장 : 브라질 엠비사(ANVISA)는 일반 기업들의 접촉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대사관에 의약품에 대한 전문성, 식의약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식약처 출신의 주재관이 파견돼 엠비사와 직접 채널을 구축한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부에도 계속 건의했습니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브라질.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그 보폭을 넓혀가는 제약바이오협회가 K바이오의 브라질 진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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