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모임통장' 출시…모임원 모두에 '돈 쓸 권리'

박승완 기자

입력 2023-02-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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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 한 명 당 1만 원씩 '모임지원금'
토스뱅크가 `모임통장` 서비스를 시작한다. 부부, 친구, 동아리 등 모임의 비용을 한 곳에 모아서 모임원 누구나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토스뱅크는 1일 `모임통장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임통장 상품의 주요 혜택과 특징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모임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출금 및 이체, 모임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도록 차별화했다.

모임통장에 모인 회비는 하루를 맡겨도 연 2.3% (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나아가 모임활동이 많은 영역을 대상으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모임카드`를 마련했다.

●모임원 모두 평등하게 `돈 쓸 권리`

`한 곳에 모아서, 쓸 때는 모두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토스뱅크는 모임 구성원 모두가 `돈 쓸 권리`를 갖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기존에 모임통장을 사용해온 고객들은 출금과 결제, 카드 발급 권한을 모임장만 독점하는 구조에 불편함을 느낀다. 모임장 혼자 회계를 책임져야 해 부담감이 컸고, 카드도 한 장만 있다 보니 결제 편의성까지 떨어졌다.

토스뱅크가 내놓은 해결책은 `공동모임장`이다. 통장 최초 개설자인 모임장을 비롯해, `공동모임장`들도 본인 명의의 모임카드 발급은 물론, 결제 및 출금도 할 수 있다. 모임장의 동의를 받고, 실명확인 절차를 완료한 모임원은 공동모임장이 되며, 모임장과 기존 지정된 공동모임장의 동의를 얻어 언제든 새로운 공동모임장을 추가할 수 있다.

●하루만 넣어도 연 2.3% 금리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2.3%(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여타 파킹통장과 달리 별도의 공간으로 자금을 이동해 출금, 결제가 안 되도록 묶어 놓을 필요 없이 편리하게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임통장에 속한 모든 모임원은 손쉽게 다른 모임원을 초대할 수 있다. 모임장의 부담을 덜고, 빠르게 모임원 초대 및 운영이 가능한 이유다. 기존에 출시된 모임통장은 모임원 가입 인원 제한이 있었으나,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이를 없앴다. 서너 명의 소모임에서부터 다양한 인원의 대형 모임까지 운영 가능하다.

여기에 자동화된 회비 관리기능까지 제공해 총무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모임원의 회비 납부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푸시 알림이 간다. 아울러 회비를 사용할 때마다 모임원 모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돼 투명한 회계까지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모임통장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모임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초 개설하는 모임장을 포함하여, 모임원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모임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다. 적립된 모임지원금은 모임통장으로 입금되며, 출금과 결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모임활동 특화 `모임카드`…월 5회까지 캐시백

`토스뱅크 모임카드`는 모임의 주요 활동인 먹고 놀고 장보는 순간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영역으로는 ▲회식(음식점·주점에서 19시~24시까지 결제 시 캐시백 혜택) ▲놀이(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업종) ▲장보기(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이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건당 1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혜택은 모임기준으로 적용된다. 3대 영역 내에서 각 영역마다 일 1회, 월 5회까지 혜택이 제공돼 월 최대 15번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모임통장 계좌별로 적용되며, 하나의 계좌에 여러 장의 카드가 있어도 혜택 횟수는 통합 적용된다.

카드 플레이트 뒷면에는 모임명을 새겨서 발급 받을 수 있다. 본인의 모임카드로 결제 시 체크카드 연말정산 혜택도 본인 명의로 주어진다. 모임 회비 결제로 발생하는 절세 혜택이 평등하고 투명하게 처리된다는 의미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그 동안 없던 모임뱅킹 플랫폼을 완성한 만큼, 모든 모임에 최고의 혜택과 편리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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