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해 2조 8,8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3조 4,127억원, 영업이익 2조 8,836억원을 올렸다고 1일 공시했다.
직전해보다 매출은 53.2%, 영업이익은 96.9% 늘었다.
4분기 매출은 여객 수요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 6,068억원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20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4분기 여객 매출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 동남아·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도래 등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 6,64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화물 매출은 1조 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회복 등에 따른 시장 운임 하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 사업은 점진적인 수요 증가를, 화물사업은 상대적으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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