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개혁 적임자로 '임종룡' 내정…'외풍 논란'은 과제

김보미 기자

입력 2023-02-03 19:09   수정 2023-02-03 19:10

    <앵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조금 전 2차 면접을 끝내고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김보미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올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모처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는데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올렸습니다.
    임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을 지낸 전통 관료 출신인데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금융그룹을 이끈 경험이 있고
    또 우리금융과는 지난 2016년 우리은행 민영화를 설계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임 내정자가 조직쇄신과 혁신 측면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임종룡 내정자가 우리금융의 차기 회장으로 올라선다면 아무래도 당국과 좀 더 원만하게 소통하지 않겠냐 하는 기대감이 있었거든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하는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임 내정자의 대관 능력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우리금융 내 은행 비중 89.7%로 KB나 신한, 하나금융에 비해 의존도가 유독 높은 상황이고요.
    또 외부 인사인 만큼 한일은행 출신이냐, 상업은행 출신이냐 등과 같은 특정 파벌에 휩쓸리지 않고 그룹 쇄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관치논란은 임 내정자에게 부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우리금융 노조는 `관치금융에 반대한다`는 현수막까지 내걸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영업중단도 불사하겠는 입장이어서 조직 안정과 수습까지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제 앞으로의 일정.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임 내정자는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한편 손태승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금융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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