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 1,175억달러…중고차 수출 견인

신동호 기자

입력 2023-02-07 16:57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5억달러(약 147조원)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천175억달러(약 147조원)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수출액 1,155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9%)보다 26.5%포인트 낮았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중 자동차(중고차)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3%, 기타기계류는 18.2% 늘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6.9%), 반도체 제조용 장비(6.2%) 수출액도 호조세를 보였다.
기타기계류는 완성차·전기차 시장의 호조세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으로 재진입했다.
중국, 미국, 헝가리 등으로 차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용 장비 수출이 늘었고 베트남으로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출이 증가했다.
그 외 10대 품목에는 들지 못했으나 산업용 전기기기 수출액도 23.6% 증가했다. 완성차와 전기차 수요가 늘며 미국, 중국, 멕시코 등으로 전장품, 전기차 충전기, 전자제품 전원장치 등 수출이 증가했다.
중소기업 1, 2위 수출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4.9%), 화장품(-7.6%)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10대 수출국 중 미국(16.5%), 일본(2.1%), 대만(5.7%), 인도(10.6%), 멕시코(10%) 등 5개국 수출액이 증가했다.
이 중 일본을 제외한 미국, 대만, 인도, 멕시코 수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집중도는 67.6%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국가 집중도(70.4%)보다 2.8%포인트 낮았다.
미국, 인도, 멕시코는 자동차 부품 등 수출이 증가했다.
대만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약 18배 증가하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이 견조세를 보였다.
중국(-8.2%)과 홍콩(-15.9%)은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인한 생산·소비 둔화,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주요 품목 수출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1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음반 등 음향기기 온라인 수출액이 38% 늘었고 포토프린터 등 컴퓨터 온라인 수출액이 101.2% 증가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인지도가 높고 온라인몰이 발달한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이 활발했다.
온라인 총수출액 9억1천만달러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78.4%로 전년(76.7%)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도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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