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사전청약 특별공급 경쟁률이 11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첫 도입한 미혼 청년 특별공급 경쟁률은 50대 1을 넘어선 사례도 나올 만큼 일단 흥행에 성공했다.
국토부는 `뉴:홈`의 첫 사전청약 공급지인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에서 특별공급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1천381호 공급에 총 1만5천353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공공주택에 대한 관심이 컸다.
고양창릉(887호)은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유형별로 보면 청년 특공 경쟁률이 52.5대 1로 가장 높았다. 신혼부부는 9.7대 1, 생애최초는 10.2대 1이었다.
청년의 경우 전용 59㎡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려 추정 분양가 3억9천778만원인 고양창릉의 59㎡ 특공만 놓고 보면 경쟁률이 64대 1로 더 높아진다.
역시 나눔형인 남양주 양정역세권(549호) 특공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청년 11.3대 1, 신혼부부 3.3대 1, 생애최초는 4.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평형별로는 추정분양가가 4억2천831만원인 전용 84㎡가 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공공분양인 남양주진접2는 특공 경쟁률이 3.4대 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형별로는 추정 분양가가 3억3천748만원인 59㎡의 경쟁률이 3.9대 1로 높았다.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의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는 이달 13∼17일 진행된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에서 공급하는 고덕3단지 500호에 대한 특별공급 접수 기간은 이달 27∼28일이다. 일반공급 1순위는 다음 달 2∼3일, 2순위는 6일에 접수한다.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는 다음 달 30일, 고덕강일 3단지는 다음 달 23일에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 등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소득·무주택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당첨자를 최종 확정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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