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급증하는 전기차사업 전환 비용에 4분기 실적 악화

입력 2023-02-13 18:38  

마그나 [사진=Magna International]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GA:NYSE)이 사업구조를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파르게 늘어난 비용 부담이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마그나에 따르면 4분기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80%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0.91달러로 월가 전망치 1.06달러에 하회했고, 매출은 95.7억달러로 예상치 95.2억달러에 상회했다.
마그나 측은 "글로벌 자동차산업 지형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서 자율주행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회사의 투자와 비용 지출이 느는 등 `출혈`이 발생해 분기별 수익부문이 작년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마그나는 앞서 지난해 9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인도 최대의 전기 모빌리티 회사인 율루(Yulu)에 7,700만달러를 투자하며 신규 배터리 교체 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12월에는 자율주행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15.3억달러에 버니어액티브세이프티(Veoneer Active Safety) 인수를 합의하는 등 협력사들의 전기차 시대의 니즈(needs)에도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해 "여러 건의 투자와 법인 설립을 통해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으로의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며 "전기차 시대 준비를 위해 중장기 전략으로 모빌리티와 인프라 성장 등 `마그나의 전진(Go-Forward) 전략 및 핵심 역량`에 집중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산업 지형이 디지털과 친환경을 축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으로 자동차산업의 전환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많은 자동차부품 제조사들이 시장 변화에 뒤쳐지고 있어 `전환과 투자`라는 키워드 과제를 풀지 못하는 업체는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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