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코사놀 건강기능식품, 중국산은 유효성분 절반 수준

김수진 기자

입력 2023-02-13 17:40  



콜레스테롤·혈압 관리 건강기능식품 원료 `폴리코사놀`이 원산지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나 쌀겨 등 식물의 왁스·밀랍 등에서 추출한 천연 지방족 알코올 성분으로, 1993년 쿠바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을 세계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조경현 박사(레이델연구원장)팀은 폴리코사놀을 원산지에 따른 4종(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중국산 사탕수수 폴리코사놀 2종, 중국산 쌀겨 폴리코사놀)을 대상으로 유효성분 함량에 대한 연구를 진행(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사용)했다. 폴리코사놀의 기능성을 나타내는 유효성분은 옥타코사놀, 헥사코사놀, 트리아콘타놀 등의 지방족알코올이다. 이들이 얼마나 어떤 조성으로 들어있는가에 따라 기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효성분의 함량과 조성은 매우 중요하다.

그 결과, 쿠바산에 들어 있는 유효성분이 982mg/g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산은 518~610mg/g으로 적게는 절반 수준이었다. 유효성분의 갯수도 달랐다. 쿠바산은 8가지 지방족알코올이 들어있었지만, 중국산 쌀겨 폴리코사놀에서는 6가지만 확인됐다.

또 연구팀은 폴리코사놀의 활성도를 비교하기 위해 각 원료들을 동일한 비율로 함유한 HDL(고밀도지단백질)을 만들었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졌으며 입자가 클 수록 품질이 좋아 항산화·항당화·항염증 작용을 잘 한다.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폴리코사놀이 함유된 HDL을 관찰한 결과, 쿠바산을 사용한 HDL의 입자가 가장 크고 양도 가장 많았다. 중국산을 사용한 HDL은 입자 크기와 숫자가 이보다 적었다.

혈관을 막는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지단백질)에 대한 항산화력을 수치로 비교한 결과, 쿠바산은 35%로 중국산에 비해 (15~18%) 항산화 능력이 높았다. 그 외에 항당화·항염증 능력 역시 쿠바산이 가장 우수하다고 나타났다.

조경현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폴리코사놀이라는 동일한 원료여도 원산지에 따라 다양한 능력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HDL의 크기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능력에 있어 중국산보다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JM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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