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녀의 친구가 고민녀의 썸남을 좋아한다.
14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63회에서는 친구와 함께 간 헌팅포차에서 마음에 드는 썸남을 발견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녀와 친구는 헌팅포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친구는 한 남자가 마음에 든다며 계속 연락한다고 고민녀에게 고백하는데, 사실 친구가 말한 남자는 매일 같이 고민녀를 만나러 찾아오고 있었던 상황이다. 고민녀는 친구와 연락을 하면서도 매일 자신을 찾아온 남자에게 괘씸함을 느끼고 바로 따진다.
그러자 썸남은 처음부터 고민녀에게만 마음이 있었고, 친구는 고민녀의 친구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끊어낼 수 없어 답변만 해준 거라며 톡 내용을 자세히 보여주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을 보며 한혜진과 주우재는 "이게 사실이면 남자 입장에선 억울하다", "이런 상황 많이 봤다"며 남자의 입장을 이해한다.
진심으로 잘해보고 싶다는 남자의 말에 고민녀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고심 끝에 친구에게 사실대로 말한다. 고민녀가 고백받았다는 말에 친구는 사실 남자가 자신의 스타일이긴 하지만 재미없었다며 편히 사귀라는 쿨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MC들은 고민녀가 친구에게 먼저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주우재는 "내 앞에서 친구가 한 남자에게 꽂혀서 좋아하면 거기서 차마 `걔는 날 좋아한다`고 말을 못 한다"며 이해하고, 한혜진은 "얼마나 상처받겠냐"며 공감한다.
그렇게 고민녀는 연애를 시작하고 다정한 남자친구가 점점 좋아진다. 그러다 헌팅포차에서 만났던 친구들끼리 다시 모인 날, 남자친구가 고민녀가 아닌 고민녀의 친구와 잘 될 줄 알았다는 남자친구의 친구의 말을 듣고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날 술 취한 친구가 털어놓은 말에 모두가 충격받았다는 후문이다. 과연 고민녀의 사랑은 순탄할 수 있을까. 결말이 공개될 KBS Joy `연애의 참견` 163회는 14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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