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가가 15일 12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장 대비 6.42% 오른 12만43천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장중 12만7천900원으로 치솟아 2000년 4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다시 썼다. SM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 지분 확보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몰리며 강세를 타고 있다.
SM 인수전에 대결 구도를 형성한 하이브와 카카오뿐 아니라 CJ그룹이 가세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매수세가 강화됐다.
SM 주가가 12만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가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해 SM 지분 25%를 확보한다는 계획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하이브는 다음 달 1일까지 SM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천826주)를 주당 12만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고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SM의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매수가격 12만원을 넘어서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하이브의 경영권 확보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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