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이색 컬래버 화보 공개…젤리클 고양이가 현실로 뛰쳐나온 순간 포착

입력 2023-0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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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오리지널 연출로 돌아와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봄 시즌 이색 컬래버 화보를 공개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는 신비한 매력으로 우리를 사로잡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매력적인 순간과 ‘캣츠’의 예술적인 안무의 움직임을 포착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그 컬래버 화보에는 캣츠 스페셜리스트다운 연기로 호평 받는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의 6명의 캐릭터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샴 고양이 카산드라(Cassandra) 역의 타린 도나(Taryn Donna),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Mr. Mistoffelees)역의 제이비어 펠린(Xavier Pellin), 도둑고양이 커플 몽고제리 & 럼플티저(Mungojerrie & Rumpleteazer) 역의 빌리 마호니(Billy Mahoney)와 케이티 허튼(Katie Hutton),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Munkustrap) 역과 상주 연출을 맡은 맷 크르잔(Matt Krzan),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Rum Tum Tugger)역의 잭 댄슨(Jack Danson)과 모델 엄서윤이 참여해 완성됐다.



‘봄은 고양이로다’라는 콘셉트에 맞춘 이번 컬래버는 젤리클 세계 밖 현실 세계로 뛰쳐나온 고양이들과 모델을 매칭했다.

공연장 객석에서, 우리 곁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며 우리가 고양이들에게 매료되는 사랑스럽고 위트 있는 순간을 포착했다. 모델의 곁에서 낯선 인간을 궁금해 하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 연기, 캐릭터 개성 그대로를 표현해 내는 위풍당당한 포즈 외에도 진짜 고양이보다 더 고양이 같은 유연하면서도 관능적인 움직임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토니상을 수상한 존 내피어의 메이크업과 의상, 가발 등 각 캐릭터의 개성을 담은 정교한 디자인이 화보 의상과 자연스럽게 매칭되어 예술적인 감성을 배가시킨다.



서울에서 단 3주간의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는 ‘캣츠’는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Big4 뮤지컬로 불리는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이다. 전 세계 30여 개국,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공연 7550만 명이 관람했으며,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거장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무대 위로 옮겨낸 명작이다.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 등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을 비롯한 환상적인 무대 예술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다.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캣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며 3월 12일 종연까지 단 3주간의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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