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오는 4월께 국내 증시 반등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에 약세장 종료 신호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고물가 하락장`에서는 국채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해야 약세장이 종료되는데, 국채금리는 작년 10월 말에 정점을 찍었다"며 "주당순이익(EPS)이 내려가는 가운데 증시가 상승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이 오르는 것도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돌아서는 시기에만 나온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가 P/E 13배 부근인 2,500에서 단기 조정이 나타나겠지만, 곧 12개월 선행 P/E가 반등하면서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P/E 13배 이상에서 EPS가 반등하면서 증시 반등도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4월쯤이 반등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KB증권은 업종별로는 순환매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신재생을 포함해 화학·중공업·건설 등 `중후장대`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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