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노벨상 결정기관 카롤린스카의대와 공동 심포지엄

김수진 기자

입력 2023-02-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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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7일 의대 본관 윤주홍 강의실에서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와 분자면역학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롤린스카의대는 1810년 설립된 의과학 분야 특화 공립 고등교육기관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연구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며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결정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교류 활성화로 열렸다. 윤영욱 고대의대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베네딕트 챔버스(Benedict Chambers) 카롤린스카의대 교수, 유임주 해부학교실 교수(BK21 의과학연구단 단장), 박석인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BK21 국제교류위원장) 등 양 기관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앤더스 핵터(Anders Hektor) 주한 스웨덴 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도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사업단 연구자들의 연구 내용, 향후 공동 연구 방향 논의와 Ph.D 의과학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한국-스웨덴 교류 협력 과제 구성을 논의했다.

윤영욱 학장은 “세계 최고의 연구 인프라와 연구자,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카롤린스카의대와 교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상호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류 질병 치료와 예방에 이바지해 세계 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앤더스 핵터 과학혁신참사관은 “바이러스 및 감염병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가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응원하기 위해 향후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다가오는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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