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VNI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DB손해보험은 2015년 시장점유율 5위(현재 3위)의 베트남 PTI 지분 37.32%를 인수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VNI손보사 지분 75%를 인수하게 되면서 총 2개의 베트남 보험사를 품게 됐다.
이번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VNI손보사는 2008년 설립됐으며 지난 5년간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시현한 우량 손해보험사다. 특히 2021년 기준 점유율은 3.7%로 32개 손보사 중 10위, 자동차 보험시장에선 3위(자동차 의무보험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단위의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매우 높은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에도 동남아에서 가장 주력해야 할 해야할 시장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상반기 중 지분취득과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지 상위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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