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우크라 전제조건 없이 협상 재개" 거듭 촉구

입력 2023-02-25 18:33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조기 직접 대화를 제안한 데 이어 양측의 전제 조건 없는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다.

25일 중국 주유엔 대표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이빙 주유엔 부대사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우크라이나 문제 관련 공개 회의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제조건을 두지 않고 협상을 재개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다이 부대사는 "충돌에 승자는 없으며 외교 협상을 여는 것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바른 길"이라며 "국제사회는 최대한 긴박감을 가지고 대화를 권하고 협상을 촉구하는 한편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을 창출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24일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문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빨리 직접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쟁의 두 당사국이 정전을 위한 직접 대화를 조기에 시작하라고 촉구했는데, 거기에 다이 부대사의 발언은 `전제조건을 두지 말라`는 내용을 추가한 셈이다.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땅에서 철수할 것과 영토 복원 등을 평화협상 개시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해왔다. 그런 만큼 중국의 `전제조건 없는 협상` 호소에 대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땅에 대한 `현상`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협상하라는 의미로 우크라이나가 해석할 경우 현재로선 수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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