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주주제안...주가 거꾸로 가는 남양유업

유주안 기자

입력 2023-02-27 09:19   수정 2023-02-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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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트너스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하라"
오너가와 사모펀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양유업에 대해 행동주의펀드가자사주매입과 액면분할, 배당확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27일, 지난 15일 남양유업 이사들을 상대로 이와 같은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으며 이날부로 공개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주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통주 밑 우선주의 일반주주 지분 50%를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 방식으로 자사주 취득할 것, 심혜섭 변호사를 감사로 선임할 것, 유통주식수 증대를 위해 5:1 액면분할할 것, 보통주1주당 2만원, 우선주 1주당 2만50원의 현금배당할 것 등이다.

차파트너스 측은 "이번 정기주총 주주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장기투자자로서 남양유업의 지속적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로서 감시와 견제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파트너스의 남양유업 지분 보유비중은 약 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거래일보다 8.52% 급락한 55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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