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와우넷 파트너 이헌상 "사자처럼 투자하고 거북이처럼 간다"

한국경제TV 와우넷은 매주 계좌 수익률을 기준으로 주간 베스트 파트너(주식전문가)를 선정하고 있다.

2월 4주차 수상자로는 ▲1위 감은숙(계좌수익률 12.11%) ▲2위 박우신(계좌수익률 7.30%)▲3위 이헌상(계좌수익률 6.07%)이 선정되었다.
3위 수상자인 이헌상(계좌수익률 6.07%) 파트너를 만나 증시 전략을 들어보았다.

Q. 이헌상의 향후 증시 전망은?
A. 최근 발표한 미국 CPI와 PCE 그리고 고용 결과는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스티키한 CPI와 고용 쇼크는 연준의 긴축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을 전망하고 있고 증시와 달라, 채권금리 역시 이를 반영 중입니다.

새해 들어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들도 최근 순매도로 전환 된 상태지만 시장의 충격은 우려만큼 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미 증시 역시 지난 1월 랠리에 따른 차익 물량이 나오는 과정이지만, 이미 달라와 채권금리 모두 상단 수준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3월 FOMC까지 증시는 기간 조정의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곧 발표될 2월 고용보고서와 CPI 결과가 향후 연준의 긴축 속도와 강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23년 큰 그림으로 본다면 이미 인플레이션은 꺾인 상황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속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래깅 효과로 후행하는 주거비가 본격적으로 CPI에 반영되는 2분기 이후로는 CPI는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중입니다. 결국 채권금리는 하락, 달러는 약세로 연준의 긴축강도는 약화될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중 무역수지와 환율이 가장 중요한 투자지표였지만 지난해 부터는 인플레이션과 명확한 역의 관계를 보였습니다. 즉, CPI가 하락하면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수했다는 것인데, 연초 이후 7.6조를 순매수 하는 외국인들은 다시 주식을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 보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외국인은 62조를 순매도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비중은 29.63%까지 떨어지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을 찍고 현재 30%를 회복 한 수준인데 지난 98년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비중 평균은 대략 34% 수준을 지나고 있다고 보입니다. 결국 그들은 오랜 시간 비워둔 비중을 다시 채워 나갈 것으로 보이고 그 속도는 CPI 하락 속도에 연동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월 고용, CPI 그리고 FOMC 까지 증시는 기간 조정의 박스권 전망으로 개별 모멘템에 움직이는 중소형 종목 장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 업종은 AI, 로봇, 폐배터리, 메타버스, XR, 중국소비주 보시기 바랍니다.

Q. 이헌상만의 투자기법이 있다면?
A. “사자처럼 투자하고 거북이처럼 간다” 제가 가장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주식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투자 감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머릿속에 역삼각형을 한번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역삼각형의 가장 상단은 가장 주가가 높고 좋은 재료가 많으면 많은 투자자가 주식에 투자하는 시기입니다.

반대로 역삼각형의 가장 하단의 꼭짓점은 주가는 최악이고 좋은 재료는 없으며 많은 투자자는 손실로 주식을 포기하고 증시를 떠나는 시기입니다.

저는 이 꼭짓점을 가장 좋은 투자의 시기로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하곤 합니다. 가장 두려울 때 증시는 바닥을 만들게 되고 소수들이 이 매력적인 저가 매수의 기회를 가져가게 되고 향후 가장 큰 투자성과를 올리게 됩니다. 주식시장도 종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Q. 개인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지금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좋은 투자성과는 올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이어진 긴 하락의 추세는 마무리되었고 대표적 위험자산들로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이 투자를 시작해야 할 때이고 그래야 큰 투자성과는 올릴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새해 첫 국고처 방송에서는 저는 투자자분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탁월한 성취 뒤에는 언제나 끈덕지게 버티는 힘이 숨어 있는 법이고 미래의 기회는 지금의 시장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사자처럼 투자해야 할 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헌상파트너는 1세대 종목검색기 개발자로 현재 다운로드 수 10만인 '이헌상의 수급박스'를 개발하고 구독자 13만명인 '이헌상 황금바닥'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이헌상 파트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와우넷 홈페이지 내 '이헌상'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