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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200일 이동평균 회복…국채금리, 美 시장 향방 좌우”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3-07 08:02   수정 2023-03-07 08:07

    “美 반도체 보조금 지급요건 독소조항 논란 확대”
    美 상무장관 “반도체 보조금 지급요건, 연구 개발 증진 위해 필요”
    최근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의 보조금 세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곳곳에 독소조항이 늘었다며, 논란이 커졌는데요. 현지 시각 6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옹호하며, 세부 조항들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먼저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 지급 사항 중 논란이 되는 부분들을 먼저 빠르게 체크해볼까요. 보조금 지급 주요 심사기준 중 초과 이익 환수와 예상 기대수익 흐름 제공, 첨단 반도체 시설 접근권 등이 독소 조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한 기업들을 우대하겠다고 하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현지 시각 6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지원법 세부 조항이 사회 정책을 경제 및 산업 정책에 도입하는 것이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과 관련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는데요. 정부가 기업들에게 장려하고 있는 건 안보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세금이 들어가는 보조금이기 때문에 안보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건데요. 그러나 미국 정부는 기업 이익에 반하는 길을 강요하고 있지 않다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자사주 매입 자제 요건과 관련해서는 강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향후 5년간 자사주 매입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한 기업들을 우대하겠다는 것이지, 이는 강요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할 돈을 연구 개발 혹은 인력에 투자하게 되면 이는 결국 미국의 R&D 능력을 강화하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날 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현재 미국 기업의 중국 첨단 기술 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정부는 관련 규제가 정확히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P500, 200일 이동평균 회복…국채금리, 美 시장 향방 좌우”
    S&P500, 2일 美 10년물 4% 돌파에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
    BTIG “美 증시, 기술적 지지 얻었지만 변수 여전”
    JP모간 “美 증시, 단기 랠리 가능…단, 약세장 랠리 끝나지 않아”
    최근 S&P500은 200일 이동평균선 붕괴 위험에 놓여있었는데요. CNBC는 S&P500이 최근 위협을 딛고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안착했지만, 아직 시장에는 변수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는데요.
    200일 이동평균선은 시장의 장기적인 추세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지난 200일 종가의 평균을 나타냅니다. 기술적 지표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최근에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 S&P500이 작년 10월 저점을 시험하려 들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받아왔는데요.
    현재 S&P500의 200일 이동평균은 3,940이며, 지난 현지 시각 2일 S&P500은 장중 3,920까지 밀리며 200일 이동평균선은 장중 무너진 적이 있는데요. 당시 CNBC는 국채 금리. 특히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돌파했던 점이 주가를 끌어내리며,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내려오는 등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자, 증시는 상승 곡선을 그렸죠. 따라서 S&P500은 200일 이동 평균선을 회복했고, 현재는 4,060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특히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수석 분석가는 1950년 이후 S&P500이 약세장에서 한 달 동안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인다면 다시 저점으로 하락한 적은 없었다며, 잠시 S&P500이 현지 시각 2일 200일 이평선을 내줬지만, 현재 역시 이 경우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증시가 다시 저점을 시험하려 드리라 전망했는데요. 국채 금리가 증시 흐름을 주도하고 있고,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하원 청문회 등 국채 금리를 움직일 변수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가의 족집게. 마이크 윌슨 JP모간 애널리스트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는데요. 현지 시각 6일 주식 시장이 중요한 지지 테스트에서 살아남았지만, 이는 약세장 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는데요. S&P 500이 200일 이동 평균 위에 계속 머물고 있다며, 이후에도 달러와 금리가 계속 하락한다면 단기적으로 랠리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증시 펀더멘탈은 악화하고 있으며, 실적 역시 시장에 변수라며 중기적으로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JP모간 CEO “러-우크라 전쟁, 최대 경제 변수”
    JP모간 CEO “美 경기, 연착륙 가능성 불구 변수 여전”
    JP모간 CEO “AI, 놀라운 기술…활용 잠재력 높아”
    월가의 인사이트. 오늘은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인물이죠.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의 인터뷰 핵심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6일 제레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현재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꼽았습니다. 전쟁이 유가, 식량가격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협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는 경제적 요소들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전쟁이 1년을 넘기면 10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글을 읽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또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미국 경제와 관련된 인사이트도 제공했는데요. 지난 현지 시각 24일 언급했던 것처럼 미국 경기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발언했는데요. 하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은 열어두는 모습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 경기가 완만한 경기 침체를 겪을 수도 있고, 더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4분기까지 충분히 내려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따라서 연준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소비자들이 견고하다고 말하면서도 언젠가는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AI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인공지능은 놀라운 기술이라며, 우리는 이미 사기 방지, 위험 관리, 마케팅, 고객 확보 등의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美 정부, 제트블루-스피릿 항공 합병 저지 소송 제기 예정”
    제트블루 CEO “美 정부, 이번 주 내로 소송 제기 예상”
    “제트블루-스피릿 인수 반독점 소송, 경쟁 저하 유발 여부 초점”
    미국 정부가 제트블루와 스피릿 항공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소식은 블룸버그가 먼저 보도했는데요. 현지 시각 6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미국 법무부와 운수부는 이르면 현지 시각으로 7일인 화요일 제트블루와 스피릿 항공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운수부의 움직임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1978년 산업 규제가 완화된 이후 미국 운수부는 운송 관련 인증서 이전을 차단하기 위한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관련해서 제트블루의 로빈 헤이스 CEO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송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반독점 규제당국이 이미 처음부터 합병을 중단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것처럼 보였다고 언급하며, 아마 이번 주 내로 소송을 제기하리라 전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제트블루는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두 항공사의 합병은 지난 7월 미국 저가항공사 1위 업체인 제트블루가 경쟁사인 프론티어를 따돌리고 2위 업체인 스피릿항공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하며 확정됐죠. 이렇게 되면 미국 내에서 5위 규모의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는 것으로, 현재 미국 정부는 이로 인한 경쟁 저하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반독점 소송은 합병으로 인해 어떻게 항공편 예약 선택권이 감소하는지와 가격 인상으로 인한 피해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제트블루는 반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스피릿과 겹치는 노선을 매각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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