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 후 급부상하는 '달러 임페리얼 서클',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재진입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3-03-08 08:43   수정 2023-03-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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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FOMC를 앞두고…금리 인상폭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파월 의장에 발언에서 강한 매파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파월 발언 이후, 이달 초 뉴욕 연준이 공개했던 ‘달러 임페리얼 서클’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초미의 관심이 됐던 파월 의장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시장의 성급한 피봇 기대를 차단시키려는 단호한 입장이었죠?
    - 美 3대 지수, 파월 ‘강한 매파’ 발언에 급락
    - 실물경제 ‘견실’ 평가…인플레 안정 의지 피력
    - 3월 FOMC, 0.25%p보다 0.5%p 인상 부각
    - 작년 11월 0.75%p→12월 0.5%p→올해 1월 0.25%p
    - 3월 FOMC, 0.5%p로 인상폭 커질 경우, 비판 고조
    - 美 2년물 국채 금리, 연준 정책에 민감…5%선 돌파
    -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폭 100bp 상회
    - 1981년 9월, 사상 최대 역전폭 넘어설지 ‘관심’
    - 달러인덱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105대로 상승

    Q. 오늘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이달 초에 발표했던 뉴욕 연은의 ‘달러 임페리얼 서클’이라는 보고서가 월가에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지 않습니까?
    - 뉴욕 연은 ‘The Dollar’s Imperial Circle’
    - 연준, 인플레 안정 위해 긴축→달러 강세→
    - 세계 제조업과 교역 감소→신흥국 위기→美 블랙홀
    - 美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국제통화체제 강화
    - ‘달러 인페리얼 서클’, 킹달러 시대 재도래
    달러인덱스, 100 붕괴 우려- 105대로 재상승
    - 1300원 내외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재진입?
    - 脫달러화 각국, ‘달러 인페리얼 서클’ 형성 주목

    Q. 인플레 안정의 책임을 맡고 있는… 뉴욕 연은의 ‘달러 임페리얼 서클’의 실체를 자세히 뜯어보면 달러 독주 체제를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 강달러로 인플레 수출, ‘옐런 독트린’ 강조
    - 독트린 전개, 경쟁국과의 ‘공생적’ 여부 중요
    - 노이먼 방식 제로섬 게임, 독트린 전개 희박
    - 섀플리 방식 협력적 게임, 독트린 전개 높아
    - 강달러로 인플레 수출, ‘옐런 독트린’ 강조
    - 루빈 독트린 실체 이해로 ‘옐런 독트린’ 판단
    - 루빈 독트린, 달러 가치 부양 경쟁국과 공생적
    - 달러 가치 부양, 日 등 경쟁국 경기회복 도움
    - 옐런 독트린, 경쟁국과 공생적이 되는지 중요

    Q. 앞으로 ‘달러 임페리얼 서클’이 형성될 것인가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미국 요인이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 작년 달러 가치, 정책(마스) 요인에 의해 결정
    - 펀더멘털(머큐리) 요인이면 강달러 장기간 지속
    - 정책과 반사 요인, 급변할 수 있는 ‘태생적 한계’
    - 킹달러·갓달러가 사라진 것도 해당 요인이 커
    - 올해 첫달 경제지표 발표 이후 ‘펀더멘털’ 개선
    - 머큐리, 올해 美 경제 성장률 1∼1.5%로 상향
    - 마스, 1월 물가지표 충격으로 ‘볼커의 실수’ 가능성
    파월의 강한 매파 발언, ‘볼커의 실수’ 비판 의식

    Q. 달러 임페리얼 서클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중국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들이 되지 않겠습니까?
    - 脫달러화, 中-러시아 간 교역 결제에서 ‘큰 성과’
    - 中과 러시아 교역, 달러 결제 비중 90% 육박
    - 하지만 작년에는 절반 수준인 45% 밑으로 급락
    - 우크라이나 전쟁 계기, 올해는 30% 하회할 것
    - 반면 위안화 결제 비중은 빠르게 상승…美 긴장
    - 양국 간 교역, 위안화 결제비중 20% 넘어서
    - 러시아 외환보유고, 위안화 비중 15%에 달해

    Q. 오히려 달러 임페리얼 서클이 형성되기보다는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체제’는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를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까?
    - 금융위기 이후 non system, 달러 체제 약화
    - 각국, 자국의 독립성 확보 위해 脫달러화 노력
    - 자국통화 결제망, SWIFT→‘CIPS’와 ‘SPFS’으로
    - 바이든, SWIFT에서 배제…’러시아 고립화’ 추진
    - 푸틴, 루블화 결제망 ‘SPFS’ 통해 루를화 방어
    - 루블화 가치, 140루블까지 폭락했던 것 ‘만회’
    - 달러 중심 체제, 또 한차례 위기 맞을 것 시각

    Q. 중요한 것은… 2차 대전 이후…유일한 기출통화 역할을 해온 달러화가 흔들린다면 어떤 것이 대신할 수 있을까요?
    - 탈달러화 움직임 속 세계단일통화 논의 진전
    - 달러라이제이션·글로벌 유로·테라 등 논의
    -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원자재 화폐 ‘테라’ 부상
    - 테라, 유로화 창시자 리태어 前 루벵대 교수 주장
    - 금본위제, 실물화폐 불편과 교역 맞출 수 없어
    - 세계 모든 국가 90%, 디지털 통화 도입 검토
    - 디지털 통화 국제표준화 검토, 세계단일통화?
    - 글로벌 시뇨리지 포기 문제로 ‘美의 입장’ 중요

    Q. 작년에…달러 투자로 홍역을 치른 투자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에 파월 발언 이후…원·달러 환율 전망과 외화 운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 원·달러 환율, 4단계 진입 여부가 ‘최대 관심’
    - 1단계 2020년 3월 2021년 1월
    - 1285원 1082원
    - 2단계 2021년 1월 작년 10월
    - 1082원 1448원
    - 3단계 작년 10월 올해 2월 초
    - 1448원 1228원
    - 4단계, 올해 2월 초 1228원에서 1400원대 재진입?
    - 킹달러·갓달러 등 막연한 강달러 기대 탈피
    - 작년 10월, FOMO 매입보다 차익실현의 적기
    - 변동성 확대, 평균환율 함정에서 벗어날 필요
    - 보수적 외화 운용, 수출은 낮게 · 수입은 높게 설정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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