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본격화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3-03-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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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8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TED-A9(파킨슨병치료제), TED-N(척수손상치료제), FECS-Ad(중증하지허혈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을 설명했다.

회사측은 “중증하지허혈,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핵심 파이프라인 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며 “전세계 최초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치료제는 임상2a상으로 기존 성체세포치료제보다 혈관 재생, 염증 억제, 통증 감소 효능이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올해 1월 배아줄기세포 기반의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임상1,2a상에 대한 임상시험승인계획(IND)을 획득했으며, 중간엽 줄기세포 기반의 중증하지허혈성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2개의 원천 플랫폼 기술 가운데 TED(국제 표준화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는 질환 특이적 세포를 안전하게 고효율로 분화시킬 수 있으며, FECS™(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는 기능이 강화된 세포로 구성된 스페로이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임상에 투자해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해 투자자들에게 ‘블록버스터 세포치료제’라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28일과 29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거쳐 31일 공모가를 확정하게 되며, 다음 달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 6천원~1만 8천원이며, 공모주식수는 75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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