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8일(현지시간) 래퍼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의 분할로 인한 손실로 1년 만에 2022년 배당금을 주당 0.70유로($0.7374)로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이사회와 감독위원회가 5월 11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1년 전 배당금은 3.30유로였다.
아디다스는 카니예 웨스트와의 파트너십 종료로 인한 6억 유로의 손실을 고려해 2022년 4분기 통화 중립적 수익이 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웨스트와의 협업 브랜드 이지(Yeezy) 상품을 판매하지 못할 경우의 손실을 고려할 때 대략적인 손익분기 수준의 기본 영업 이익을 예측했다.
뷔욤 굴든(Bjorn Gulden)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2023년은 2024년과 2025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재고를 줄이고 할인을 낮춰 2024년에 다시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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