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따뜻한 3월 상순...내일 낮 광주 26도, 대전25도

입력 2023-03-09 17:35  



연일 4월 말처럼 포근한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요일인 10일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고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한낮 기온이 3월 상순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겠다.

다만 아침에는 내륙 중심으로 기온이 0도 내외로 9일보다 3~7도 낮겠다.

9일 낮까지 전국에 비를 뿌리고 지나간 저기압 뒤편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는 데다가 날이 개면서 하늘에 구름이 없어져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일어나 기온이 떨어지겠다.

9일 대구(낮 최고기온 23.6도) 등 곳곳에서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고 특히 전남 여수(17.5도)와 경남 진주(21.7도)·남해(21.8도)·창원(21.1도)·통영(18.9도)은 이날 최고기온이 3월 상순 기온으론 역대 최고치였다.

10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6~26도겠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전국 97개 지점 3월 상순 최고기온 최고치는 13~28도다. 즉 10일 낮 기온이 예상치만큼 오르면 곳곳에서 3월 상순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6도와 22도, 인천 6도와 16도, 대전 5도와 25도, 광주 8도와 26도, 대구 7도와 25도, 울산 8도와 21도, 부산 10도와 20도다.

9일 비가 좀 내렸지만 대기의 건조함이 가시지는 않았다. 현재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영동과 영남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바람도 세게 불어 산불 등 큰불이 나기 쉬운 조건이 갖춰졌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도 '경계' 단계까지 격상된 상태다.

산에 오르는 것은 되도록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 화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쓰레기나 논밭을 태우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9일 저녁부터 10일 오전까지 수도권·전남·서해안·강원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고 나머지 지역에도 가시거리를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안개가 끼겠다.

서해상은 바다안개가 뒤덮겠다. 이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서울 등 서쪽지역엔 이슬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에도 연무(습도가 낮을 때 대기 중 연기나 먼지가 부옇게 떠 보이는 현상)나 엷은 안개(박무)가 남아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수도권·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전북·대구·경북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전에는 강원영동과 충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기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추가로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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