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경제 불확실성 고조에도 폭풍 이겨낼 5개 종목은 '이것'"

입력 2023-03-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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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월가 분석가들이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를 이겨낼 종목 5개를 추천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상위 분석가들은 지난주 금융시장을 강타한 대혼란 등으로 투자시장도 당분간 폭풍이 일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투자자들이 어디를 봐야 하는지 제안했다.

스노우플레이크(NYSE: SNOW)
도이체방크는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를 주목했다. 브래드 젤닉 분석가는 "회사의 독특한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 풍부한 플랫폼 기능, 데이터 공유 기능 그리고 네이티브 앱 개발 툴 등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 클라우드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젤닉 분석가는 "회사는 거시적 경제 환경이 기업 지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률은 현저하게 둔화되고 있다. 2023 회계연도 매출 70% 성장에 비해 2024 회계연도에서는 40%로 둔화했지만, 이런 압력에도 회사는 최근 낙관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이어 "회사의 향후 몇 년간 성장에 낙관적이며 2029 회계연도에 100억 달러 매출 목표 달성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주당 170달러를 유지했다.

세일즈포스(NYSE: CRM)
미즈호의 그레그 모스코위츠 분석가는 경쟁 클라우드 업체 세일즈포스를 추천했다. 회사는 최근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2024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10%를 예상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 18% 성장 둔화를 의미했지만 이 수치는 많은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모스코위츠 분석가는 "회사는 그동안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스타보드밸류 그리고 일부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수익성 개선에 대한 압력을 받았다. 회사는 구조조정 노력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내년도 영업이익률 27% 성장 전망을 내놨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 중 가장 높은 수익성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거시경제 과제에도 회사는 방대한 고객들로부터 수익을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전환을 통해 프로세스 최적화를 지원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스코위츠는 세일즈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주당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해 제시했다.

히베트(NASDAQ: HIBB)
샘 포서 윌리엄스트레이딩의 분석가는 운동용품 소매업체 히베트 종목에 관심을 가졌다.
나이키와 아디다스와 같은 일류 브랜드의 신발, 의류 및 장비를 판매하는 스포츠용품 소매체인 히베트의 최근 4분기 실적은 거시적 압박, 비용 상승, 공급망 문제 및 홍보 활동 증가로 인해 예상을 빗나가는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포서 분석가는 "올해도 신발 및 용품 등에 따라 수요는 차이를 보이게 되어 한 자릿수 수준에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비용 구조에 대한 '체계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히베트 스포츠는 나이키를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와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며 "지난 4분기 온라인 판매가 21.4% 증가한 것이 이를 반영하며 특히 업계 최고의 옴니 채널, 소비자 대면 운영 등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포서는 "회사는 4분기 가이던스에 비해 낮은 분기 실적을 직시해야 한다. 이에 올해와 내년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낮춘다"고 전했다.
포서 분석가는 히베트가 내놓은 올해 수익 추정치가 신중-현실적이고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주당 82달러는 유지했다.

지스케일러(NASDAQ: ZS)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의 분석가는 지스케일러에 대해 "회사가 일부 균열이 있지만 비교적 양호한 4분기 실적을 제공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주당 180달러에서 150달러로 낮추면서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전문 회사인 지스케일러는 이달 초 경기 둔화 등으로 고객사들이 발주를 늦춘 데 따라 청구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고하면서 주가가 출렁거렸다. 하지만 월가는 회사에 대한 낙관론을 철회하지 않았다.
RBC의 분석가들도 지스케일러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와 목표주가 주당 155달러를 유지했다. RBC 분석가들은 "회사는 거시경제 환경에 의해 여전히 단기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이 다지기에 나서는 동안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대해 월가 분석가들은 신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민(NYSE: GRMN)
티그레스는 GPS 지원 기반 장치 및 응용 프로그램의 선도적인 공급자 가민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록 4분기 매출이 통화 역풍과 피트니스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감소했지만 회사의 지속적인 혁신과 신규 제품 출시, 항공 부문에서의 강점, 웰니스 및 자동차 OEM(오리지널 장비 제조업체) 사업에서의 회사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반 파인세스 티그레스의 분석가는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주당 165달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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