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위기는 없다"...SVB發 '대반전'

정경준 기자

입력 2023-03-13 15:46   수정 2023-03-13 16:32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원·달러환율, 22.40원 하락 마감


코스피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2,400선에 다시 올라섰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오히려 미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예상외로 선전했다. SVB 사태 확산 차단을 위해 미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가능성 등도 예상되면서 시장에선 오는 21~22일로 예정된 미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SVB에 대한 미 금융당국의 예금 전액 보증 등 신속한 대응 역시도 시장의 불안심리를 크게 낮췄다.

우리 금융당국 역시도 환율 급변동에 대비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재개 가능성 시사 등 적극적인 위험대응 등을 강조하면서 시장안정에 일조했다.

국내 증시 주도주로 우뚝 선 2차전지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점 역시도 SVB발 충격파를 상당부분 흡수하는 시장 흐름으로 이어졌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6.01포인트(0.67%) 오른 2,410.60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원, 3,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3,200억원 가량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는데, 카카오(4.65%), LG에너지솔루션(2.18%), 포스코홀딩스(2.03%) 등의 상승폭이 눈에 도드라졌다.

삼성전자 역시도 500원(0.84%) 상승 마감하면 다시 6만원 고지를 찍었다.

이와 함께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일대비 0.29포인트(0.04%) 오른 788.8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600억원 매도 우위.

에스엠은 경영권 분쟁 이벤트가 소멸되면서 전거래일대비 3만4,700원(23.48%) 급락한 1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15만원을 크게 밑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2.40원(1.69%) 떨어진 1,30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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