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격리만 남았다...마스크 벗고 일상회복

고영욱 기자

입력 2023-03-15 19:07   수정 2023-03-15 19:08

    <앵커>
    정부가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목표입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부터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2년 5개월 만입니다.

    또 터미널이나 마트에 있는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의무가 없어집니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지침 완화가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미치는 여파가 적었고 유행세도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줄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대부분의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우리는 새로운 일상회복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생활의 불편함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주요국처럼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겁니다.

    다만 확진자 7일 격리의무와 의료기관과 같은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계속됩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달 말 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진단키트 기업과 백신 제조 기업의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앞서 실내 마스크 해제 때도 큰 영향이 없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들 기업의 실적 감소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시적으로 유행규모가 늘 수 있는 만큼 감기약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현수 /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 지난해 12월, 1월 많이 걸렸잖아요. 코로나가 6개월 있으면 재감염이 좀 되고, 대중교통에서는 더 잘 되지 않을까 생각이 있어서 기침약이나 해열 진통제는 견조하게 계속 팔릴 거라고 생각해요.]

    전문가들은 그러면서 오는 하반기에는 코로나 관련주로 분류됐던 기업들의 실적이 완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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