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수익창출 해낼 것"

홍헌표 기자

입력 2023-03-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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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마지막 주주총회 열려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 올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위축되지 않고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희문 부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메리츠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2022년은 메리츠증권의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최대실적 기록을 6년 연속 경신하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92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인 각각 1조1,332억 원과 8,281억 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최 부회장은 "올해도 위기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수익창출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주주 여러분의 가치 제고와 보호를 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메리츠증권의 주총은 사실상 '메리츠증권' 사명으로 열리는 마지막이다.

지난 8일 메리츠증권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메리츠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계약을 승인했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는 메리츠금융지주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주식교환 비율은 1:0.1607327(지주:증권)이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신주 3,662만9,088주를 찍어내고 교환비율에 따라 메리츠증권 보통주식 2억2,788만8,220주와 맞바꾼다.

이로써 메리츠금융지주는 다음 달 증시에서 단일 상장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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