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연봉1위' 최현만 회장…IB·운용·PB 수십억 연봉

김종학 기자

입력 2023-03-17 17:14   수정 2023-03-17 18:33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증권업계에서 수십억원 대 연봉자들이 쏟아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증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사장 등 최고경영자와 투자은행 부문 직원들에게 수십억원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은 지난해 보수 총액이 51억 1,300만원으로 공시 기준 증권사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부터 이연된 성과급과 2021년 역대 최대 성과에 대한 보수를 반영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안재완 전 자산운용총괄 전무는 퇴직금을 더해 46억 5,813만원으로 37억 194만원의 보수를 받은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보수를 웃돌았다.

메리츠증권 김기형 사장은 36억199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아 연봉 상위에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임원 연봉 기준표와 보수위원회에서 결의한 경영진 성과급 지급기준에 따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에서 파생상품을 담당한 김성락 전 부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25억8,600만원, 김찬일 전 상무는 21억 4,200만원을 받았다.

대형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정영채 대표는 성과급 19억 6,500만원을 더해 24억 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규상 전 대표는 퇴직금과 상여를 포함해 31억 6,2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이충한 부장과 서재영 상무대우는 각각 23억 1,000만원, 21억7900만원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정 대표가 사업역량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최대 세전 이익을 달성하여 당사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고, 지속성 있는 성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한 점 등을 고려해 보수위원회 결의를 거쳐 지급했다고 밝혔다.

주요 증권사 가운데 삼성증권 강정구 지점장과 부국증권 박정준 IB대표가 각각 36억 9천여만원, 유진투자증권 IB부문 오동진 이사대우가 35억 7천여만원으로 연봉 상위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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