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소서민금융사,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토록 감독"

장슬기 기자

입력 2023-03-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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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카드사 등 중소서민금융사들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독과 검사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20일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회사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위기상황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따뜻하고 공정한 금융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과 검사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 ▲서민·취약차주 지원 및 포용금융 강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업무 혁신 ▲내부통제제도 선진화와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올해 주요 추진 계획으로 꼽았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여파로 국내 금융권에서도 유동성 문제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 중소서민금융회사는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대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업계에는 "중소서민금융회사가 서민과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여전사의 중고차 금융 등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기능 강화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원장보는 "중소서민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극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하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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