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융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안도하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0포인트(0.96%) 오른 2,411.25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421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1억 원, 92억 원 사들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최근 부진했던 은행주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은행권 리스크에 대해 "금융리스크가 악화될 경우 예금에 대해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사태를 진정시키는 발언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 22일 발표되는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줄고 25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66%), LG에너지솔루션(+2.38%), SK하이닉스(+0.48%),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SDI(+0.84%), LG화학(+2.66%), 삼성전자우(+0.38%), 현대차(+0.68%), NAVER(+2.00%), 기아(+1.0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64포인트(1.08%) 오른 811.1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881억 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0억 원, 4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24%), 에코프로(+2.98%),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엘앤에프(+4.41%), 셀트리온제약(+0.74%), 카카오게임즈(+2.20%), 오스템임플란트(+0.80%), 펄어비스(+2.69%) 등이 오르는 반면, HLB(-0.53%), 에스엠(-0.35%) 등은 내리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중국의 한국 게임 수입 허가 소식에 게임주(+1.91%)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철강(+3.98%), 출판(+2.17%), 디스플레이(+1.78%), 전기·전자제품(+1.60%) 등이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 7.2원 내린 1,304.0원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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