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요금제 25종 추가…30GB~100GB 구간 채웠다

정재홍 기자

입력 2023-03-23 19:15   수정 2023-03-23 19:26

    <앵커> SK텔레콤이 5G 요금제 25종을 새롭게 출시합니다.

    소비자의 선택폭이 적다는 지적에 30GB에서 100GB 사이의 데이터를 주는 5G 중간요금제가 신설되는 건데요.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어 요금제 개편에 따른 통신사들의 실적 영향도 주목됩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롭게 25종의 요금제를 추가하면서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총 45개가 됐습니다.

    소비자의 연령대와 데이터량을 고려해 개개인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겁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6만 2천 원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5G 맞춤형 요금제입니다.

    비었던 24GB에서 110GB 사이 4종의 요금제가 추가됐는데, 기존 24GB 중간요금제에서 원하는 만큼 추가 데이터를 얹는 방식입니다.

    5만 9천 원에 24GB 데이터를 소비하는 이용자라면 5천 원을 추가해 한 달에 54GB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약정없이 한 달 단위로 데이터량을 조절할 수도 있어 요금제 선택폭은 한층 늘어납니다.

    정부는 새로운 요금제로 이용자 선택권 확대와 가계통신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KT와 LG유플러스도 곧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종호 / 과기정통부 장관: KT나 LG유플러스도 내부에서 새로운 요금제를 준비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신고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내놓은 요금제 이기 때문에 통신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기존 100GB 이상을 사용하는 이른바 '헤비유저'가 더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만 34세 이하 청년 대상,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론 연령에 따른 추가 데이터와 부가 혜택을 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해야 합니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파격적인 요금제가 나온 만큼 면밀히 영향을 분석해봐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지난해 8월 중간요금제 출시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는 있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최남곤 / 유안타증권 연구원: (요금제에서는) 밑에서 위로 올리는 수요도 있습니다. 작년 실적에 영향을 안 미쳤던 영향은 그로 인해 상쇄가 돼서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 했습니다. 이번에도 낮은 요금제 수요와 높은 요금제 수요가 상쇄가 될지…]

    정부도 새로운 요금제에 따른 전체적인 시장 영향은 향후 몇 달간의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18년 첫 개통 이후 큰 폭의 변화가 없었던 5G 요금제가 SK텔레콤의 신규 상품으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 영상편집: 권슬기 / 영상CG: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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