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에 '청년안심주택' 12만 가구…임대료 10% 인하

양현주 기자

입력 2023-04-04 10:00   수정 2023-04-04 16:08


서울시가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역세권 청년주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청년안심주택' 추진방안을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30년까지 서울 시내에 청년안심주택 총 12만 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안심주택은 도시철도역 주변 역세권에 한해 추진해 오던 기존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버스, 환승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 50m 내외까지 확대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간선도로변의 경우 공공·편의시설,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데다 밀도(용적률)가 낮고 노후 건축물이 많아 청년주택 공급 여건과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동·서북권에 폭넓게 분포된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청년주택 공급이 활성화되면 도심 또는 동남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개발 된 동·서북권 균형 발전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대료, 관리비 등을 10%p씩 낮춰 입주자 주거비 부담을 덜었다. 이 같은 방침은 청년안심주택 공급유형 중 '민간임대' 임대료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 줄어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5~85% 수준이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으로 작용하는 관리비의 경우 청년안심주택 내 주차장 유료 개방, 임차형 공유공간 운영수익 등을 활용해 역시 10%p가량 낮출 계획이다.

이번 청년안심주택의 경우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을 기존 20㎡에서 23㎡로 확대해 세대 당 주거면적도 넓혔다. 빌트인 가구·벽지·장판 등 마감재도 최신 주거 트렌드에 맞는 자재를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송파구 장지역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 지원센터'를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으로 이전해 입주정보부터 입주신청, 퇴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세권청년주택사업'은 지난 5년 동안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사업 혁신을 계기로 주거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오랜 기간 살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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