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비빔면 시장…농심, '벌써 100억' 기선제압

입력 2023-04-11 10:22  

배홍동쫄쫄면, 출시 42일만에 매출 45억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비빔면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올초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배홍동쫄쫄면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농심은 신제품 배홍동쫄쫄면의 누적 매출이 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농심은 배홍동비빔면의 후속 제품으로 배홍동쫄쫄면을 출시했고, 지난 2월 27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한 결과 이달 10일까지 42일 만에 이 같은 매출을 올렸다.

배홍동쫄쫄면은 배홍동비빔면 비빔장으로 쫄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배홍동비빔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 10일까지의 매출은 55억원이다.

쫄쫄면의 인기로 '배홍동' 브랜드의 올해 1월부터 4월 10일까지의 매출은 100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5%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이 '쫄면'이라는 콘셉트로 비빔면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며 배홍동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 별미인 비빔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농심, 팔도, 오뚜기 등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하림은 지난달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낸 양념장을 넣은 더(The)미식 비빔면을 출시했고, 삼양식품은 이달 비빔면 신제품인 '4과비빔면'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2015년 기준 750억원대였던 비빔면 시장 규모가 올해 1천8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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