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순매수액 절반이 '이것'…"청산시 후폭풍"

입력 2023-04-23 09:15   수정 2023-04-23 09:48


최근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해 시장경보 조치를 받은 코스닥 종목이 급증하는 등 코스닥시장 과열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시장경보 제도상 투자 경고 종목 지정은 53건(48종목) 발생했다.

올해 투자 경고 종목 지정 건수 중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발생한 건은 24건으로, 전달(15건)과 비교해 60% 늘었다. 지난 1월(5건), 2월(9건)은 물론, 지난해 4월 한 달간(9건)과 비교해봐도 약 3∼5배 급증한 수치다.

시장경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투자위험 종목 지정은 올해 4건(3종목) 중 3건이 4월에 발생했다.

다만 3월에 투자위험 종목에 지정된 자이글의 지정일이 3월 30일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올해 투자위험 종목 지정 4건은 모두 최근 한 달 사이에 발생한 셈이다.

자이글(3월 30일), 알에프세미(4월12일·4월21일), 이브이첨단소재(4월14일) 등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모두 시장에서 2차전지 테마주로 받아들여지며 주가가 폭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3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주가 상승률을 보면 자이글은 383.5% 올랐고, 알에프세미는 627.3%, 이브이첨단소재는 453.0%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최근 2차전지와 핵심 소재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의 절반가량이 레버리지(차입) 투자인 점을 감안하면 수급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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