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까스텔바작, 美 본격 진출…10조원 군납의류 노린다

입력 2023-04-24 10:57  

최병오 회장·최준호 대표 방미 동행
플래그십스토어 LA에 1호점 론칭
미 현지 생산공장 건립
미군 군납 의류 시장 진출


패션그룹형지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 공격적인 플래그십스토어 운영과 생산공장 건립을 통한 군납 의류 시장 진출 등이 주요 사안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이사가 동행한다.

패션그룹형지는 2016년 까스텔바작 프랑스 본사를 인수하며, 까스텔바작을 ‘글로벌형지’ 실현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최 대표가 이번 미국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까스텔바작 국내 출범 7년 만에 글로벌 형지 실현이라는 궤도에 본격적으로 오르게 됐다. 최 대표는 “미국 경제사절단 일정을 통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미국진출 관련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행돼 K-패션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작은 글로벌형지 실현을 위해 2021년 미국 법인 ‘까스텔바작 USA’를 설립하고, 꾸준하게 미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물로 6월 초 로스엔젤레스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지역에 ‘K패션 글로벌타운’을 세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한다.

6월에는 까스텔바작 플래그십스토어도 연다. 앞서 2021년 미국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패션타운이 들어설 멜로즈 애비뉴는 LA의 대표적인 패션거리로, 이 거리 중심지(7673 melrose ave)에 입지를 확보한 상태다.

플래그십스토어 외에도 1만6000개 이상의 골프장이 있는 미국 골프클럽 프로샵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까스텔바작은 이러한 유통 채널을 통해 해외 브랜드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역수출을 통해 K-패션 선두주자로 나선다.

까스텔바작 미국 법인인 까스텔바작USA는 1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을 겨냥해 필수 요건인 미 연방조달청 계약관리시스템(SAM) 등록도 완료했다. 입찰 및 납품 자격을 얻게 된 것. 미국 조달청은 세계 최대 규모 단일 바이어로 마진이 높고 장기 대규모 거래가 가능해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

까스텔바작USA가 미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진출하게 될 시장은 10조원 규모의 군납 의류 시장이다. 실제로 군복, 전투화 등 각종 군용품 미군 군납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미국 현지에 최적화된 공장 건립을 계획 중이다. 미군 납품 후에는 미국이 파견되어 있는 전세계 미군기지 PX입점도 노려보고 있다. 까스텔바작USA는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제연합(UN) 조달 시장 등 글로벌 조달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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