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환헤지형으로 투자하는 자사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TR(H) ETF'의 순자산은 713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했으며,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에 환헤지형으로 투자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의 순자산은 같은 날 386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고 있으며,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형 환헤지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규모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미국 대표지수에 환헤지형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원화로 투자하므로 환전이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ETF 2종은 지수 선물이 아닌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실물형 상품으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다.
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차가 여전히 크고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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