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록히드마틴과 미국 수출 도전…파급효과 340조원 전망

고영욱 기자

입력 2023-04-28 17:03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협력사들과 손잡고 세계 최대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28일 KAI에 따르면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 공군과 해군의 훈련기 및 전술입문기 최대 500대 규모의 미국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다.

T-50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해외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 이상, 최대 1,300대 규모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는 최대 340조 원 규모의 산업·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된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FA-50 48대와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 18대 수출 계약에 성공하며 K-방산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KAI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서플라이어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공군을 비롯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에어버스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 등 100여 개 해외 기업 사장단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KAI는 총 3개사(Raytheon社, Arconic社, BAE Systems社)와 MoU를 체결했다. 안정적인 자재 수급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의 구축이 목표다.

이를 통해 현재 대량 생산 중인 T-50과 수리온, 수년 내 양산에 돌입할 KF-21과 LAH 소요 자재 및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록히드마틴은 북미,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현재 KAI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T/FA-50의 잠재 시장정보와 추진전략을 설명하여 이목을 끌었다.

마틴베이커사는 KF-21의 사출좌석 개발 결과와 시험과정을 공개하고, MBDA는 KF-21과 상륙공격헬기의 무장 적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방미 중인 강구영 KAI 사장은 영상을 통한 환영사에서 “우수한 성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항공기 제작사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라며 “제작사와 파트너사가 One Team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하고 상호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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