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의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화학회사 OCI가 2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날 지주사 출범과 함께 오너가(家) 3세인 이우현 부회장이 OCI홀딩스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이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당시 이 회장은 "OCI는 현재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큰 도약을 향한 여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OCI홀딩스는 지주사로서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파격적이고 유연한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회장은 이날 지주사 출범과 함께 본부장으로 전임자보다 20세 어린 1983년생 직원을 발탁하는 등 성과와 능력 위주 인사를 단행했다.
앞으로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신설법인 OCI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화학 부문은 독립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성장동력 발굴과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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