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만원은 기본"…외식물가 2년 넘게 쉼 없이 올랐다

김보미 기자

입력 2023-05-07 16:07   수정 2023-05-07 16:23


외식 물가가 29개월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로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

외식 물가 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삼는데, 외식 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동안 계속 오름세다.

29개월(2년 5개월) 동안 누적된 물가 상승률은 16.8%였다.

특히 상승률이 높았던 품목으로는 햄버거(27.8%), 피자(24.3%), 김밥(23.2%), 갈비탕(22.5%), 라면(21.2%)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어 자장면(21.0%), 생선회(20.4%), 떡볶이(19.9%) 등도 20%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식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그간 누적된 원유·곡물 등의 원가 가격 상승분과 인건비 인상 등이 꼽힌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식료품 수요가 외식 수요로 옮겨간 영향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지수도 한 달 전과 비교해 0.8% 올랐다.

외식 외 개인 서비스 77개 품목 중 한 달 전보다 오른 품목 수는 56개(72.7%)였다.

특히 호텔 숙박료(5.5%), 승용차임차료(5.0%), 국내단체여행비(4.4%), 운동경기관람료(2.5%) 등 일부 여행·레저 관련 품목들이 한 달 새 2% 넘게 올랐는데, 이 역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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